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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우리 일상을 구성하는 허상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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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인 신발장, 그 위로 하얀 재가 쌓였다. 화초 위에도, 서류더미 위에도, 파인애플 위에도 하얀 재가 한가득이다. 오랜시간 동안 인간의 흔적이 닿지 않은 듯, 정지된 화면위로 세기말적 감성이 지나간다. 중국 치링허우 대표작가 지저우(Ji Zhou)의 ‘더스트’ 시리즈다.

서울 종로구 팔판로 갤러리수는 중국 1세대 관념사진의 뒤를 이어 자연과 도시를 주제로 작업하는 지저우 작가의 개인전 ‘스펙타클’을 개최한다. 치링허우(70後)대표작가로 꼽히는 지저우는 자신이 생각한 개념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설치작업을 먼저 완성 한 뒤, 이를 사진으로 촬영한다. 특히 ‘더스트’ 시리즈는 자신이 고안한 오브제 위에 하얀 시멘트를 곱게 갈아 뒤덮는 복잡하고도 품이 많이드는 작업 끝에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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